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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박이 먹고 싶으면

이름 김산 등록일 19.06.12 조회수 7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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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박이 먹고 싶으면

김장성 글

유리 그림

이야기꽃


수박이 먹고 싶으면 그 누구든

커다란 손짓으로 불러야 한다.

엊그제 다툰 사이도, 지나가는 길손도

이리 와요! 반가이 불러

정답게, 정답게 둘러앉아야 한다.

그래야 수박은, 잘 익은 수박은

칼도 닿기 전에 쩍! 제 몸을 열어

단물이 뚝뚝 듣는 붉은 속살을

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것이다.


한 시절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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